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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 연예인 꿀정보

천우희, 곡성 결말

오늘은 천우희라는 배우에 대한 매력과 곡성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곡성은 특성상 호불호가 많이 갈리게 되는 영화 입니다. 저는 떡밥 물고 하루종일 오물거리면서 생각하고 풀어보는걸 좋아 하는 스타일이라 곡성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천우희가 나와서 꼭 봐야겠다 했는데 돈값 이상은 했다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 천우희 나온 영화 치고 재미없었던 것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흥행성이 부족하면 메세지라도 있었거든요. 일단 곡성 결말과 관련된 부분..  등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알아볼게요.




"곡성, 천우희 매력적인 작품과 배우!"



이번 글의 내용은


1. 천우희에 대한 것들


2. 곡성 결말과 관련 된것



이렇게 갑니다. 혹시 곡성 이야기만 보실 분들은 천우희는 지나가셔도 됩니다. ㅎㅎ


하지만 정말 매력있는 배우이니 알고 가시는것도 팬으로서 추천 드립니다.^^






<"곡성의 씬스틸러! 천우희 그녀는 누구 인가!!">



이름 : 천우희(千玗嬉)


나이 : 1987년생! 2016년 올해 30살!


생일 : 4월 20일


고향: 경기도 이천!


학력 :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연기학과


데뷔 : 2004년 영화 신부수업





고등학교때 연극반 들어갔다가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데뷔는 2004년이지만, 천우희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것은 '써니'에서 무서운 여학생으로 나온것이 그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천우희는 그때 한번 크게 이름을 알리고 한동안 잠잠하다가, 2014년 제가 보고나서 잠을 못잤던... '한공주'를 통해서 그녀의 진가를 다시한번 알리게 됩니다.


저는 한공주를 보고 천우희가 비록 어린 나이에 탑스타가 되진 못했지만 길게길게 배우생활 할 사람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작품을 통해서 그해의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는데 당시 함께 후보로 올랐던 배우가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해적의 손예진'이었습니다. 하지만 천우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 누구도 '의외'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천우희가 얼핏 보면 정재영 닮기도 했는데 계속 보면 많이 이쁩니다. ㅜ"


그때 천우희가 엄청나게 울었죠.. 그녀의 수상소감을 보던 김혜수도 울었다는 이야기가 나중에 전해졌습니다.


못보신분은 한번 아래 영상 보세요^^




대선배 여배우들인 김희애, 조여정 등도 천우희의 수상에 축하를 전했다고 합니다.


한공주 뿐만이 아니라, '카트'처럼 약자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규모 영화에도 출연하고.. 독립영화 쪽으로 출연하면서도 유명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큽니다.



2008년도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마리옹 코티야르까지 해외에서 천우희의 연기에 감탄헀다는 말을 할정도니, 그녀는 잠재력이 큰 배우임에 틀림없고 지금 한참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 외에도 해어화, 뷰티 인사이드, 손님, 타짜, 26년, 코리아, 마더 등에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사진 보고 천우희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습니다.. 노메이크업인데 이렇게 이쁘다니"



그리고 이번 곡성에서는 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그녀의 존재감은 확실했습니다.




곡성과 천우희에 대해 한가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우희가 곡성 영화에서 편집된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외지인(쿠니무라 준)과 싸우는 격투신이었다고 합니다. 그 장면을 찍을때 천우희가 참 많이 다쳤다고 하네요. 옷이 얇은 한복이라 보호구를 착용할 수 없었고, 산기슭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보니 다리가 두배로 붓기도 하고 피멍이 심하게 들어서 스치기만 해도 아팠다고 합니다.


나중에 곡성 감독판이 나오면 꼭 볼 수 있길..




곡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혹시 곡성 못보신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ㅜㅜ


내용을 써야 하기 때문에 스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곡성 결말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영화가 감독이 일부러 해석의 여지를 많이 남겨두었고, 사람들의 자의적로 해석할 수 있게 해놓은 부분도 많기 때문에 굳이 정답을 찾으려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곡성 결말은 영화 중간중간 계속 해서 나오는 '미끼'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곡성을 보면 많이 불편하고 화가난다고 하는데, 나홍진 감독이 기독교인이고, 곡성에서 아주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던 아역 김환희와 그의 가족들고 기독교라 촬영전에 가티 기도하고 시작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ㅎㅎ


적지 않은 개신교인들이 세상을 좀 편협한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영화평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참 종교가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영화 곡성에서 일어나는 것들.. 사람들의 의심과 두려움 등 이런것들이 종교의 뿌리이자 곡성이라는 무거운 영화 속에서 흐르는 기본 뼈대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상한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곡성이라는 외진곳이라는 이미지와 어울리게 과학수사 따위는 나오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 영화는 논리적으로 풀어낼 그런 작품이 아니라는 것 이지요.


경찰인 주인공과 그 주변 동료들 또한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사건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이렇디야.. 저렇디야.. 그렇다고 하던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곽도원의 머릿속에 그것이 무의식중에 자리잡게 되고.


자신의 딸에게 그런일이 일어나자 그 일본인이 범인이라고 확신을 하게 되면서 일이 커지게 됩니다.









"싹 다 그 양빈이 오고 나서 생긴 일들 아니여!"


그가 그랬다는 증거나 근거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카더라'가 '의심'이 되고 그것이 '믿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곡성에는 기독교적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샤머니즘 등 각종 종교에 대한 재료를 짬뽕해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천우희가 사건 현장 앞에 앉아있는 곽도원에게 돌을 하나씩 던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코믹한 장면으로 볼 수 있으나


일부 관객들은


예수가 간음한 여인이 군중들에게 핍박 받는것을 보고. "너희들 중 죄짓지 않은자 먼저 돌을 던져라"라고 말했던 그 장면을 뜻 한다며

천우희가 곽도원에게 돌을 던지는 것 자체가 그가 죄를 지은자라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합니다.







"도대체 왜!, 우리에게.. 내 딸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는거야!!"라고 외치는 곽도원의 질문에


천우희는 "딸의 아버지가 의심을 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니가 의심했잖아."도 아니고 딸의 아버지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아담의 의심이 원죄의 시작이 되었던 것을 뜻한다고도 합니다.


모두 해석하기 나름이니 정답은 없습니다.



감독이 뜻한것도 있고, 보는 자들의 해석이 오히려 더 풍성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담이 하와로 인해서 의심을 시작하게 되었듯, 곽도원은 어머니가 용한 무당 이야기를 하자 수락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아담이 사과를 따는 것에 비유가 되기도 하고.. 여튼 곽도원이 문 미끼 중 하나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일단 외지인은 악마가 맞다는 의견이 대다수 입니다. 곡성의 피해자들을 보면 대부분 여자가 먼저 원인모를 병에 걸리게 되는데, 그것이 남녀의 관계를 통해서 전염이 되며.. 딸래미 또한 외지인에게 강제로 당해서 그렇게 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곽도원 동료 경찰같은 경우는 잠깐 나오는 이미 병에 걸린 술집 여자와 얼레리꼴레리 했을 수 있구요)


감독이 기독교 인이라 이런 요소들이 곳곳에 있는데요.



나홍진 :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 '곡성'이 예루살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이 당시에는 이런 존재였을 수 있고 선악과 역시 비슷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의문을 던지고 싶었다."



효진이가 갑자기 막 생선 몇마리를 정신나간듯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물고기는 기독교에선 상징성이 있습니다. 평소에 생선은 입에 대지도 않던 딸이 갑자기 그렇게 생선을 먹어치우는것을 보고 '기독교를 먹는것 = 반 기독교적' 이런 의미가 될 수 있고, 한마디로 효진이의 몸속에 악이 들어왔다는 의미로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곡성 초반에도 낚시 바늘에 '미끼'를 끼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낚시바늘=물고기 이렇게 엮을수도 있죠.







스케치북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면, 다리 사이로 피가 나는 그림도 있고..  처음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곳이 얼굴도 아닌 아랫도리 부근.. 곽도원이 치마를 들추면서 피부를 확인하려고 하자, 벌떡 일어나면서 "지금 뭐하는 거시여.. 아빠가 딸을.." 이런 대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무엇이 중헌지도 모름서!!"라고 발악을 하는데, 강제로 당한 피해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정신적인 트라우마와 관련된 반응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서도 잘자고, 할머니 옆에서도 잤지만 아빠랑 누워있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것도 그런것이 아닌가 싶구요.





천우희는 곡성을 찍던 중에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즉흥적으로 한것도 많았고..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작품 보다 '날것'같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작품시작과 중반, 후반부로 갈수록 천우희의 머리카락이 조금씩 길어지는데.. 6개월동안 있는 그대로 살았다고 합니다. 피부과도 가지 않았고 일부러 더더욱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해요.


곡성 분장팀에서 "천우희 얼굴이 이렇게 나와서 어떻하냐.."라고 했는데, 본인은 있는 그대로 나오고 싶었고 그게 더 좋았다고 하네요.





황정민은 그럼 무엇인가? 악마 외지인과 한몸인가? 아니면 꼬봉인가?





둘다 다른 존재이고, 황정민은 자기 나름대로 악마와 손잡은 사람이 아닌가 싶네요.


서로 동시에 굿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부분은 황정민은 딸아이를 죽이기 위해서이고


외지인은 고장난 차에 타고있던 그 남자를 좀비화 하기 위해서 굿한 것 입니다.


서로 엇갈리면서 공격을 주고 받고 하는 것 처럼 보이는 장면은 헷갈리게 하기 위한 장치.





잠깐 스쳐지나가듯 나온 일광(황정민) 속옷을 보면 일본놈들 입는 것과 비슷해 보이던데 이건 저만 이상하게 본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리고 외지인의 방에 있던것 처럼 효진(딸)의 방에 계속 놓여있던 것도 뿔달린 숫소인데, 보통 악마는 뿔달린 모양으로 형상화 되죠.. 아마 그런쪽으로 의미를 둔 것 같습니다. 황정민도 선한 무당은 아니며, 마지막에 사진들이 증명해주죠.






곡성 결말은 떡밥이 워낙 많아서 뭐부터 풀어야할지 갑자기 헷갈리네요;;


여튼 무서운 영화는 아니니 한번 보실만 합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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